내가 잡고 있는 것은 너가 아닌 너에게 향한 내 마음의 끝자락 시간이 흘러 미끄러져 자연스레 빠져 나가기 마련인걸 손바닥의 땀을 번갈아 닦아가며 잡고, 잡고, 또 잡고 있는 너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놓아야 할 내 마음
시선이 머물기도 하고... 시선을 머물게도 하고... 어찌 되었건 그냥 스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마치 너와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