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컷만... 올해도 드디어... 비번날의 피로쯤이야 기꺼이 감수할 만한 과분한 꽃놀이 감히 손대지 않겠어~ 그러지 않겠다고~ 빨아들일 듯 뚫어져라 보면서 또 거짓말을... 아쉬움에 그리움에 한두 시간을 박힌 듯 담아보고는 돌아서는 무거운 발걸음이 한발한발 땅을 누르며 가만히 중얼거려 본다 일 년을 고스란히 살아내고 다시 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