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한맛 칼리스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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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칼리스토가

후회

그 때 마음이 놓아 준 길로 그렇게 갔어야 했다 주저하다가, 망설이다가 지나친 시간들이 그대로 굳어져 박힌듯 서있는 이 자리에서 한 발짝도 내딛지 못한 채 시간의 꽁무니를 놓지 못하고 있다 끊임없이 날리는 바람에 살 틈으로 골이 생겨 거칠어지고 그 사이로 상해버린 시간들이 박혀 차마 날리지 못하는 기억으로 쉬어지다 아쉬움으로 썩어 내린다 그 때... 마음이 놓아 준 길로 그렇게 갔어야 했다 jamongpick.com/41/14778

2021. 3. 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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