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영화 / / 2021. 12. 20. 11:13

리뷰 :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 스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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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무비띵크님의 리뷰 영상을 소개한 후에 이야기를 해 볼라 합니다~

 

무비띵크님의 리뷰영상

사실... 개인적으로 마블의 세계관이 영상으로 범람하는 시대 이전의 히어로물에서 서사를 찾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 놀란 형님의 다크 나이트 시리즈를 제외하면 말이다. -

 

그냥 뭐 '이래저래 해서 이렇게 튀어 나왔고, 인간과 별반 다르지 않은 존재감으로 살다가

 

우연치 않은 계기로 각성하여 히어로의 길을 걷게 되었다' 

 

뭐 다들 이런 뻔한 이야기에 시각적인 쾌감을 얹어 적당히 버무려 내는 오락 영화 정도?

 

거기서 크게 벗어나는 일이 없었던 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었다.

 

배트맨이나 슈퍼맨이나 거기서 거기지 뭐... 이런 생각?

 

그러다가 어느 때, 어느 시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는 노릇이지만

 

스파이더 맨 TV 만화시리즈를 보게 되었는데 

 

메리 제인에게는 진심인 프리랜서 사진작가 피터 파커가 뉴욕의 친절한 이웃으로

 

활약하는, 다들 아시는 대충 그런 내용으로, 그린 고블린으로 시작하여

 

시니스터 식스와 대적하며 정의를 실현해 나가는 과정에서

 

자신이 스파이더 맨이기에 겪어야 하는 주변 인물들의 고통에 대한 괴로움과

 

스파이더 맨과 피터 파커 사이에서의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번민이

 

스파이더 퀸? 퀸 스파이더? 아무튼 스파이더 유니버스의 우두머리 같은 존재가

 

모든 우주의 스파이더 맨들을 불러 모아 피터 혼자만의 번민이

 

아님을 알려주는 동시에 그 번민을 안고 살아야 함이 히어로의 운명임을 각인시켜 주며

 

끝나는 이야기였는데...

 

그 마무리는 기존 히어로물에 대한 내 고정관념을 깨버리는 사건이었고

 

그렇게 나는 스파이더 맨의 팬이 되었었다.

 

그렇게 지내는 와중에 기대했던 셈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이른바 셈스파 1,2,3이

 

굉장히 개운치 않은 상태로 막을 내리고 - 제작사와 셈 레이미 감독 간의 불화 때문이라 알려지긴 했지만 -

 

앤드류 가필드가 주연을 맡은 일명 어스파 -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 - 가 리부트 형식으로 나왔지만

 

그것 또한 '라이노'라는 개 잡 빌런 떡밥만을 남긴 채 막을 내리니

 

그 '완벽한' 마무리에 팬이 되었던 나에겐 이건 뭐 이런 뭣 같은 경우가 달리 없었는데...

 

아이언 맨으로 시작한 마블 유니버스의 확장으로 안 돌아 오려야 안 돌아 올 수 없는 상황에

 

홈커밍으로 짠~ 하고 돌아오니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톰 홀랜드의 깨방정 스파이더 맨도 마음에 들었고, 배경 음악도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이미 성공적으로 구축해 놓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안에서 마음껏 웹 스윙을 하는

 

스파이더 맨을 보며 내가 다 신이 났었다.

 

그런 와중에 언젠가는 마냥 신나있는 피터에게 역시 번민의 시기가 올 터인데 그땐 어쩐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뭐... 이미 다중우주의 존재도 그려졌겠다, 다음 영화인 닥터 스트레인지도 멀티버스가 주제겠다.

 

'그들'을 한 자리에 모이게 할 수 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은근히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파이기 형이 그 로망을 시원하게 이루어 주셨네 굿~~

 

메이 숙모를 잃고 분노에 찬 피터에게 다른 피터들의

 

'누구나 다 소중한 사람을 읽지만 그렇다고 너의 길을 함부로 버려선 안된다.

 

거대한 힘엔 거대한 책임이 따르기 마련이니까'라는 말에

 

한층 더 마음이 커지며 번민이 사라지는 장면은 와... 진짜 히어로 영화에서 이렇게 뭉클해도 되는가 

 

싶었네 그려...

 

- 그 외에 또 뭉클해지는 장면과 가슴이 미어질 듯한 장면들도 있지만 그건 스크린에서 확인하시는 걸로~~-

 

그리고 함께 웹스윙을 하며 빌런들을 해치우러 가는 모습은 정말

 

'어벤저스 어셈블' 보다 더 가슴이 막 벅차 올라서 큰 숨을 토해 낸 후에야 진정이 될 정도로

 

우와 정말 혼이 났었다.

 

아마도 2021년 마지막 관람이 될 진데

 

마무리가 그레이트였다.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 맨 3편을 더 계약했다고 하던데

 

만화 같은 완벽한 마무리로 다음 3편을 시작하는 기가 막힌 기획에 무릎을 탁 치면서

 

그거 기다릴 생각에 벌써부터 룰루랄라다~ 야호~~~!!!

 

 

 

 

 

노 웨이 홈은 쿠키가 2개

 

요것도 무비띵크님의 리뷰 영상 링크합니다.

 

 

무비띵크님의 리뷰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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