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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모든 노래를 거의 카세트 테이프로 듣던 시절
최신가요를 믹스한 테잎을 리어카에서 판매하던 시절 있었다.
저작권이니 뭐니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이 없던 시절
여기저기 동네마다 길거리에 하나씩은 있었던 테이프 판매 리어카에서
나온 지 얼마 안 되는 신곡들이 뻔뻔하게도 빵빵하게 울려 퍼졌었드랬는데...
일반 정품 음반이 4000원쯤 했었는데 이런 믹스 테이프는 1500원 정도였으니
안 사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사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인기였거니와
여러 가수의 노래를 그 저렴한 가격에 몰아 들을 수 있으니
그거 만큼 요샛 말로 '개꿀'이 따로 없었다
지금처럼 음악을 소비하는 패턴이 다채롭지 않던 그때 그 시절엔
어쩌면 그 인기가 당연했는지
바다 건너 미국에서도 믹스 앨범이 나왔으니...
우리나라처럼 저작권 무시 리어카 버전 앨범이 아니라
정식으로 출시된, 그 이름도 유명한 'NOW'이다
이름답게 지금 유행하는 팝을 모아놓은 앨범이라기에
처음 출시되자마자 달려가 샀던 생각이 난다
그때... 그렇게 나우에서 들었던, 나름 인상 깊었던 노래들을 소개하고자 하는데
그 첫 번째가 이 노래이다
사랑에 실패를 했다거나, 사랑에 반성할 일이 많은 사람들은 가사를 보지 말고 듣기를 추천한다
그런데 가사를 보았고, 음미하며 들었다면 꼭 그렇게 하기를 바란다
참고로 나는 실패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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