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발표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체성분의 변화가 치매 발생 위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특히 근육량을 늘리고 지방량을 줄이는 것이 치매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결론이 도출됐는데요. 이 연구는 비만이 치매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지만, 비만의 측정 방법이 다양한 관계로 정확한 평가가 어려운 점을 극복하고 체성분을 직접적으로 고려하여 연구된 것입니다. 이번 블로그 게시글에서는 근육과 지방이 치매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연구 결과가 주는 시사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방법 : 근육량을 늘리고 지방량을 줄여라
근육과 지방, 치매 위험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치매는 노년기에 주로 발생하는 심각한 인지 질환으로, 비만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비만 지표인 BMI(체질량지수)는 근육과 지방을 구분하지 못해 치매 위험성을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죠. 이에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약 1,300만 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근육량과 지방량의 변화가 치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근육량이 증가할수록 치매 위험이 감소하며, 반대로 지방량이 증가할수록 치매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근육량이 치매 예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이유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제지방량이 1㎏/㎡ 증가할 때 치매 위험이 15% 감소하고, 여성은 31%까지 감소했습니다. 사지 근육량이 1㎏/㎡ 증가했을 때는 남성은 30%, 여성은 무려 41%까지 치매 위험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는 근육이 인지 기능 유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근육량을 늘리는 규칙적인 운동이 노년기 치매 예방에 있어 중요한 전략임을 시사합니다.

지방량 증가와 치매 위험의 관계는?
연구에서 체지방량이 1㎏/㎡ 증가할 때 남성은 19%, 여성은 53%까지 치매 위험이 증가하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지방량이 높아질수록 염증 반응이 증가하고, 이는 신경계 손상을 유발해 치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지방량이 많을수록 만성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져 치매 위험을 높이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방량 관리 역시 치매 예방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치매 예방을 위한 체성분 관리 : 언제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특히 60세 미만 연령층에서 체성분 변화가 치매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컸다는 연구 결과는 젊은 나이부터 체성분을 관리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효과적임을 시사합니다. 근육량은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줄어들기 때문에 젊은 시절부터 근육량을 늘리고 지방량을 관리하는 것이 노년기 인지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체중 관리보다는 근육과 지방의 비율을 고려한 체성분 관리가 치매 예방의 중요한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결론 : 체성분 관리로 치매 예방 시작하기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치매 예방을 위해 대규모 데이터를 통한 체성분 관리의 중요성을 최초로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지며, 간편하고 신뢰성 있는 체성분 예측 방정식을 활용해 대중도 쉽게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근육을 늘리고 지방을 줄이는 생활습관을 시작해보세요. 적절한 운동과 영양소를 통한 체성분 관리가 노년기 건강뿐 아니라 인지 기능까지 지킬 수 있는 최고의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