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긁어 퍼 올리는 듯 포말은 언제나 힘차다 하얗게 일어나 힘것 밀려오다가 발밑으로 소금기 가득한 기포를 터트리며 모래사장으로 스며 사라진다 여기에 서 있든, 거기에 서 있는 멈추지 않는 연속성으로 끈질기게 기다려 주며, 불러 주며 끝끝내 앞에 세우고야 마는 지구의 양수여 내 너의 소리를 들으려 여기에 섰다 2014년 동해바다 jamongpick.com/41/14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