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되다거나, 가혹하다거나
단 한번도 그런 느낌이 든 적은 없었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켜켜이 쌓이는
이러저러한 무게들에 아주 가끔
버거운 한숨을 쉬었을 뿐
바람이 불고
거기에 섞여있을 그대의 날숨에
가슴은 항상 포근했으므로
단 한순간도 그렇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