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나라 안 / / 2022. 10. 27. 08:22

일생 2회차 제주도 여행 (FEAT.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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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일 김포공항 3층 자동 발권기에서 발권을 합니다.

출발하기까지는 시간이 꽤 남아 여기저기 사진을 찍습니다. 연휴기간이라 역시 에누리 없이 사람이 많습니다.

드디어 출발~ 창가에 앉기에 실패해서 게이트 통과 사진만~

출발 지연시간까지 포함해 약 시간 20분 만에 제주공항 도착~

 

여행 1일차 첫 행선지 : 용두암.

사진으로나 실물로나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저게 왜 용 대가리를 닮았다고 하는지는 도무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전통적으로 제주도의 랜드마크이니 한번 발도장을 찍고 왔습니다. 예전에 봤을 때는 꽤 커 보였는데...

 

두 번째 행선지 : 도두봉.

숙소와 용두암 사이에 있는 도두봉. 여기가 나름 석양이 아름답게 보이는 곳이라 하여 올라 봤습니다. 

시야가 넓게 트여 과연 노을이 지면 멋있을 것 같았습니다. 같이 간 동생은 나중에 친구들이랑 와도

한 번 들러야 겠다고 하는군요...

석양이 수평선을 넓게 물들일 때까지 가만히 앉아서 보고 싶었습니다만 극성인 모기에 쫓겨 살짝 맛만 보고

내려왔습니다.

 

2일차 첫 행선지 : 주상절리

바다로 내달리던 용암들이 급격히 식어 조성이 되었다는 제주 주상절리는 역시 예나 지금이나 장관을 이룹니다.

누가 일부러 깎아 놓은 듯한 육각의 기둥이 바다로 꺼졌다랄까, 하늘로 솟았다랄까... 자연의 조화란 인간이 쉽사리

헤아릴 영역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잔뜩 묻혀 놓고 왔네요...

 

두 번째 행선지 : 황우지 선녀탕

물 빛이 참 고운 황우지 선녀탕입니다. 서로들 선남선녀가 되고 싶은 마음들인지 꽤 쌀쌀한 날씨였는데도 

선녀탕 안에서 유유히 헤엄을 치며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사람이 없는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웬만히 부지런하지 않고는 그럴 수가 없겠지요~ 여기도 와 보길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다음에 오면

몸을 한번 담가 봐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잠깐 스쳤습니다.

 

세 번째 행선지 : 정방폭포

우리나라에 하나 밖에 없다는 해안 폭포 정방폭포입니다. 이게 동양에서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해안 폭포라는군요...

마치 하늘에서 하얀 비단을 드리운 것 같다고 하여 정방하폭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진시황의 명을 받고 

불로초를 구하러 왔던 서복이 구하지 못하고 떠나며 새겨놓았다는 '서불과차'라는 글씨가 있다는데 그리하여

유래된 이름이 '서귀포'라고 하는데 그 자세한 내막은 다음 기회에~

 

네 번째 행선지 : 성산 일출봉

일출봉인데 일몰경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올라가 보지는 못하고 매표소 앞에서 잠깐 머물고 돌아서는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습니다만, 다음에는 꼭 오르리라는 다짐도 같이 묻어두고 왔습니다.

다음엔 진짜 정상에 올라 일출봉의 오목한 분지를 기필코 보여드리고야 말겠습니다~

 

여기까지가 일생 2회 차 제주여행의 족적이었습니다.

감사한 일은 바람 한 점 없이 온통 파란색을 보여준 제주의 날씨였습니다.

앞으로 일 년에 한 번씩은 오자고 하며 떠나왔는데요 다음 제주 포스팅은 더 알차게 준비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내년에도 부디 올해만큼 날씨가 좋아야 할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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