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관심사 / / 2022. 8. 6. 13:35

심야괴담회 57회 : 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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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괴담회 57회 : 220804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음기가 가장 강한 날을 동지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동지는 일 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반면에 밤이 제일 긴 날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무도 돌아다니지 않을 법한 날이지요.

어둡고, 또 춥고... 생각만 해도 으스스한 날이기도 합니다.

반면 베트남은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더울 쯤인 음력 7월쯤이라고 합니다.

특히 음력7월 15일 지옥의 문이 열린다 하여 집집마다 문 앞에 제사상을 차려놓거나,

지전으로 귀신을 달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베트남은 음력 7월엔 길거리에

늦게까지 다니는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특히 취객이 늦은 시간에 돌아다니는 일은 없다고 하는데요, 혼미한 사람의 몸을 귀신이 가져간다는

전설 때문이라고 합니다.

 

평소에는 겁이 없지만 무서운 이야기나 공포영화는 유독 무서워해서 커다란 십자가 펜던트를 걸고 온

오늘의 괴스트 이유비와 함께 시작부터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시선을 끄는 심야 괴담회 57회.

오늘은 과연 어떤 이야기가 준비되어있을까요?



첫 번째 이야기 방해하지 마 - 이이경

고등학교 밴드부의 돈독한 선후배 관계였던 재원과 범주. 
그러던 어느날부터인지 범주는 재원과 마주치는 날엔 가위에 눌리고
보이지 않아야할 것들이 보이는 등 무서운 일들을 겪게 되자 재원을 멀리하게 되고,
그렇게 고등학교 졸업 후 만날 일이 없을 것 같던 재원과 음악아카데미에서 재회한 후 
다 같이 떠난 MT 자리에서 갑자기 쓰러진 재원을 도우려 하자
보이지 않아야 할 존재들이 '방해하지 마~!!!'라며 윽박지르며 위협을 하는데

과연 무엇을 방해하지 말라는 것일까...

 


두 번째 이야기 바닷가 앞 연구소 - 이유비

대학 졸업 후 바라던 연구소 입사하게 된 지민, 하지만 이직을 고민할 만큼 섬뜩한 일을 겪는다.
어둡고 지하에 있어 혼자 있기엔 음산한 공간인 현미 경실에 세포사진을 찍으러 간 지민, 


맞은편에 앉은 혼자 있던 연구원에게 인사를 하지만 아무런 대꾸가 없고, 섬뜩한 느낌에 
바라본 그녀는 한국에서 대학 다닐 때부터 화장실에서, 강의실에서, 실험실에서, 
심지어 도로의 횡당보도에서 지민을 쫓아다니며 괴롭히던 형체였으니...
마주칠 때마다 공포스러운 모습으로 끊임없이 무언가를 내놓으라며 괴롭히는데

그 여자는 지금 미국까지 쫓아와서는 도대체 무엇을 내놓으라는 것일까?

 

세 번째 이야기 가위 바위 보 - 김 숙

어린 시절 자던 도중 자지러지게 울며 발작하다 실신하기를 반복했던 기현.

정작 기현은 깨어나고 난 후자기가 그랬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데..

며칠 전 친구들과 놀다 집에 돌아오는 길.

길가에 놓인 거울을 본 기현의 친구는 거울에 대고 가위바위보를 100번 해서 100번을 비기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말을 하게 되고, 그런 친구의 말에 당연한 일 아니냐며 웃는 기현에게 그 친구는

'거울과 100번을 가위바위보를 하다 보면 지는 순간이 오는데 그때 귀신이 거울에서 나와 잡아간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집에 온 기현은 여동생에게 그 이야기를 해주고, 무서워하는 여동생에게 장난기가 발동해 억지로

여동생을  데리고 거울 앞에서 가위바위보를 하는 중 거울에서 떨어지라는 할머니의 호통과 함께

기현의 팔을 뿌리치던 여동생의 팔에 거울이 깨지게 되고, 그날 저녁 화장실에 갔다가 거울을

보게 된 기현은 또 할머니에게 호통을 듣게 되고 그 후로부터 이상한 일을 겪게 되는데...

 

 

오늘도 역시 무서운 이야기들로 가득 찾던 심야 괴담회였습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저런 무서운

일들을 겪고도 무덤덤한 제보자들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대되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57회부터 시작하는 심야 괴담회 리뷰는 다음 주에도 계속됩니다.

즐겁고 괴기로운 밤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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