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괴담회 58회 : 220811
심야괴담회 시즌2가 시작한 지 10회째.
우승 횟수가 3:3으로 동점인 솔라와 이이경. 오늘 결판이 날 수 있을 것인가~
오늘의 괴스트는 흥행작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배우 최영준 씨입니다.
최영준 씨는 평소 공포영화를 즐기는 괴담 마니아라고 하는데요
배우 특유의 안정감 있는 몰입도와 연기가 기대됩니다.
첫 번째 이야기 : 구독과 좋아요 - 이이경
해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도진 씨...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을 결심한 도진 씨는 주요 콘텐츠로 자신의 외국생활을 업로드를 하기로 한다.
자신의 숙소를 찍어 업로드 한 영상들을 회사 동료들에게 적극 보기를 권하는 등 나름의 홍보를 해 보지만
기대와는 다른 적은 구독자 수와 저조한 조회수에 실망을 하게 되고, 그러던 중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궁리 끝에
업로드한 '모모 귀신과의 통화가 성공한 영상'이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게 되고,
이에 한껏 고무되어 정말 하지 말아야 할 주제로 영상을 찍기로 결정하였으니 그 콘텐츠는 바로 '혼숨'이었는데...
지옥문이 열린다는 음력 7월 1일 원래는 인형으로 진행을 해야 하지만 보다 자극적으로 하기 위해 생닭으로
의식을 진행하기로 한 도진 씨. 모든 의식의 순서를 진행 후 소금물을 머금고 방에 숨어 한참을 기다렸으나 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실망하며 지루해하던 찰나 방 밖에서 들리는 이상한 울음소리에 놀라 의식을
멈추게 되고 그 이후 끊임없이 일어나는 이상한 일에 시달리던 도진 씨는 라이브 방송 도중 갑작스러운 정전과 함께
그 이상한 일들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데...
두 번째 이야기 : 매일 그대와 - 최영준
힘겹게 취업에 성공한 정환 씨...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어렵게 들어간 만큼 녹록지는 않다.
첫날부터 쌓여있는 업무에 매일매일 고된 것은 기본이요 상사의 꾸중에 하루하루가 힘들었던
정환 씨는 그날도 유일한 취미인 드라이브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었다.
그렇게 달리던 길에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 끌리듯 다가 간 저수지에 발목까지 물이 차는 곳에
멍하니 서있는 자신을 발견한 정환 씨.
어떻게 와서 이렇게 서 있는지 도무지 모를 일이었지만 이상하게 느껴지는 안정감과 편안함에
점점 저수지에 매혹돼버린 정환 씨는 그 이후로 시간이 날 때마다 저수지를 찾게 되고,
그 정도가 심해져 시도 때도 없이, 심지어 자다가도 일어나 저수지로 향하게 된다.
그렇게 몇 달을 반복하다 보니 몸은 축나 야위어 갔지만 저수지와 함께라면 모든 것을
다 버릴 수 있을 만큼 마음은 더 없는 행복함에 빠져있었는데...
이 저수지는 도대체 어떤 마력이 있는 것일까?
세 번째 이야기 : 술래 - 솔라
할 일 없이 편하던 어느 날 현정 씨는 집안의 인테리어를 바꾸기로 하고 친구를 불러 같이 집을 꾸미기로 한다.
정리를 마치고 기분이 좋은 그때 베란다의 수납장이 눈에 들어오고, 왠지 거슬리는 수납장도 이참에 정리하기로 한다.
그렇게 청소를 하던 도중 수납장의 아래 격벽으로 숨겨진 안쪽 공간에서 청테이프로 눈이 가려진 인형을 발견하게 되고,
궁금한 마음에 친구의 만류에도 인형의 눈을 벗겨낸 현정 씨는 생각보다 이쁜 인형이 마음에 들어 버리지 않기로 한다.
그날 저녁 피곤함에 쓰러져 잠을 자던 현정 씨는 시끄러운 소리에 뜬 눈앞에 숨바꼭질을 하자는 하얀 옷을
입은 여자의 형체를 보게 되고, 그날 이후 방문이 저절로 열리고 닫히고, 등 뒤로 이상한 시선이 느껴지는 등
이상한 일들이 반복된다.
혼자 있기 싫은 밤 친구를 불러 놀다가 잠이 든 현정 씨는 꿈에서 또다시 하얀 옷을 입을 여자를 보게 되고,
그 여자 얼굴 눈 밑의 점의 위치가 인형의 그것과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이야기를 들은 친구는 인형을 원래 있던 자리에 돌려놓게 되고, 그래도 불안했던 현정 씨는 부모님의 집으로
돌아갔지만 거기까지 찾아와 숨바꼭질을 하자는 하얀 옷을 입은 여자...
인형과 그 여자는 어떤 관계이며, 현정 씨는 이 여자로부터 어떻게 해야 자유로울 수 있을까?
이번 회에도 세 개의 에피소드가 각각 흥미로웠는데요. 인형의 눈을 가려놓은 이야기가 참 흥미로웠습니다.
예전에 유튜브에서 눈을 가린 채 버려진 인형의 이야기를 보아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는데요,
그때 '그냥 버릴 게 아니라 태워버리면 안 되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세 번째 에피소드에서 그 의문이 풀렸네요...
역시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나 봅니다.
심야괴담회 58회 즐겁게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리뷰 > 관심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야괴담회 60회 : 220825 (1) | 2022.09.01 |
---|---|
심야괴담회 59회 : 220818 (1) | 2022.08.19 |
심야괴담회 57회 : 220804 (0) | 2022.08.06 |
용비불패 외전 택배 개봉 (0) | 2022.02.07 |
라카이 코리아 독도에디션 스니커즈 개봉기 (0) | 2021.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