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괴담회 59회 : 220818
역대급 사연들로 꾸려진 심야괴담회 59회. 역대급 회차에 걸맞는 무서운 후일담들로 시작을 하였는데요
조연출의 몸에서 향냄새가 나고, 피디와 조연출의 통화중 수화기 넘어로낯선 여자목소리로 '추워'라고 하는
소리를 듣는 등 폐장례식장을 촬영하고 돌아온 제작진에게 알 수 없는 일들이 생겼다는데...
오싹한 분위기와 함께 방울을 흔들며 등장한 오늘의 괴스트 탤런트 이원종씨와 함께 하는 심야괴담회 59회
소개 시작합니다.
첫 번째 이야기 : 살생부 - 김숙
집안 곳곳에 팥과 소금을 뿌려놓은 주은 씨의 특별한 사연은 무엇일까요
영업직의 특성상 술에 취해 귀가하는 일이 빈번한 주은 씨 남편 선재 씨
그렇게 귀가를 할 때마다 집안을 쿵쿵거리며 걷고, 허공에 무자비하게 막말을 해대는 주사에 주은씨는 늘 마음을 졸이고,
그러던 어느 날 자정이 넘은 시간 걸려오는 전화에 불길함을 느끼며 받은 전화는 경찰로부터 온 전화
남편 선재씨가 술에 취해 자동차 전용도로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전화였다.그런 일이 두번이나 일어나자
어떻게 된 일이냐고 따져묻는 주은 씨에게 선재 씨는 택시에서 본 귀신때문이라고 말하며, 그 귀신은 집에서 부터
괴롭힌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야기를 믿을 수 없던 주은 씨는 남편의 주사라 여기고 시부모님들을 불러 버릇을
고치려 하지만 아들이 귀신을 본다는 이야기에 정색을 하며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 주게 된다. 대학시절 큰 사고를
당한 선재 씨가 병원에 실려간 날 같은 선재 씨와 같은 이름을 가진 여자가 죽었는데, 사망당시의 그 여자의 얼굴이
선재 씨가 보는 여자 귀신의 얼굴과 매우 비슷하다는 것이다. 그 이후로도 끊임없이 괴롭히는 일이 계속 되자
남편에게 해코지를 하나 싶던 주은 씨는 집안 곳곳에 팥과 소금을 뿌리기에 이르렀는데 지금도 상황의 해결없이
진행형인 주은 씨와 선재 씨의 이야기...
도대체 그 귀신이 선재 씨를 괴롭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두 번째 이야기 : 없는 남자 - 이이경
전국에 월드컵 열기가 뜨겁던 2002년 중학생이었던 희수 씨는 월드컵 열기와는 무관하게 친구 준호, 윤석은
'짱'이라는 만화에 푹 빠져있었는데 그 만화의 내용처럼 오토바이를 배우고 싶던 희수 씨와 친구들은
오토바이를 가지고 있던 준호씨의 사촌 형에게 부탁하여 어른들의 눈을 피해 동네 폐 공사장에서 만나기로 한다.
어스름한 밤 사촌형보다 먼저 도착한 폐 공사장 앞에서 장난기가 발동한 세 친구는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지는 친구가 폐 공사장 옥상에 올라가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을 외치고 내려오는 내기를 하게 된다.
내기에 걸린 희수 씨가 두려움을 억누르고 옥상에 올라가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을 외치던 찰나
뒤에서 누군가 치는 '짝~' 하는 한 번의 박수소리를 듣고 놀라게 되고, 혹시나 하여 한번 더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하니 어김없이 '짝~'하고 치는 박수소리를 듣게 된다.
소리의 근원을 찾아 전등을 비쳐보는 희수 씨는 쭈그리고 앉아 머리를 앞으로 내밀고 있는 듯한 남자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 뛰어 내려오게 되고, 무슨 일이냐며 친구들이 묻는 사이 무엇인가를 질질 끌고 가는 소리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친구들의 만류에도 소리의 실체를 확인하러 나선 윤석 씨는 상상 이상의 두려운 존재를 확인 후 말 못 할 공포에
휩싸이고, 뒤늦게 도착한 사촌형 역시 그 존재를 보고는 실신을 하게 되는데...
도대체 그 상상 이상의 두려운 존재는 무엇일까?
세 번째 이야기 : 오사카 맨션 404호 - 이원종
언니가 있는 오사카로 일본 유학을 가게 된 20살 정선 씨.둘이 지내기에 충분한 숙소를 찾던 중 오사카 역 근처에서
비교적 싼 갑에 나온 맨션을 구하게 되고, 404호라는 게 걸리긴 했지만 방이 3개에다 거실 또한 넓어 만족을 하게 된다.
이사 첫날의 피로로 잠이 든 정선씨는 어디선가에서 굴러오는 염주알과 함께 보이지 말아야 할 존재들을 마주하는
꿈을 꾸게 되고, 그로인해 더이상 그 집에 머물고 싶지 않았지만 부족한 여건으로 참고 지내보기로 한다.
그렇게 지낼 무렵 집안에서 이상한 일들을 겪게 된 언니는 겁이 나는 나머지 모두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자고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집에 대한 애착을 갖게 된 정선 씨는 이미 떠날 마음이 사라진 후였고, 그렇게 한국으로
언니를 보낸 정선씨는 혼자 사는 생활에 자유를 느끼게 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다른 층은 4호가 없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됨과 동시에 자신의 이상에 대해서도 자각을
해 가던 도중 이집의 섬뜩한 무언가를 발견 후 도망치듯 이집을 나오게 되는데
과연 정선씨가 마주한 일은 무엇이었을까?
이번 심야괴담회 59회는 정말 이야기 하나하나가 정말 무서웠는데요, 특히 두 번째 '없는 남자'는 진짜 웬만한
공포영화보다 더 무섭게 본 것 같습니다. 심야괴담회 제작진이 온 내공을 발휘해 작정을 하고 만든 듯 한 영상에
오싹한 보너스 영상까지...
외국 공포영화 사일런트 힐을 보는 듯한 선뜩함에 심장을 졸이는 기분으로 정말 무섭게 봤습니다.
공포 퀄리티가 한층 높아진 심야괴담회 59회 재미있게 시청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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