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 2022. 8. 2. 13:39

RE100이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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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R200?

 

지난 대통령 후보자 토론회에서 한 후보가 상대후보에게 RE100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란 질문을 던져 상대후보는 물론 토론회를 시청하는 사람들까지 궁금하게 만들었었는데요. 도대체 RE100이란 무엇일까요? 

RE100? R200? 하던 표정이 생생하게 떠오르는데요... ^^

과연 RE100이란 무엇일까요?

 

아~ RE100...!!!

RE100이란 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2050년 까지 재생 에너지로 충당하자는 캠페인입니다. 2014년 비영리단체인 The Climate Group과 CDP(Carbon Disclosure Project)가 연합하여 개최한 2014년 뉴욕 기후주간에서 처음 발족되었습니다. RE100의 궁극적인 목표는 탈탄소이며 영향력 있는 기업들이 모여 기업의 재생에너지 수요, 공급을 늘리기 위해 협력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RE100에서 인정하는 재생에너지에는 태양에너지, 수력, 풍력, 지열, 바이오메스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신재생에너지에 포함되는 LNG는 탄소를 생성해 내기에 RE100의 신재생에너지에는 인정이 되지 않으며, 원자력발전 또한 폐기물을 남긴다는 이유로 신재생에너지에 인정이 되지 않습니다.

 

RE100 캠패인에 동참, RE100을 달성하기 위해 요구되는 3가지 활동이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업이 미래 일정 시점까지 전력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달성하겠다고 공표해야 합니다.

2. 공표한 계획대로 재생에너지 조달 방법은 기업의 상황에 맞게 조달해야 합니다.

3. 재생에너지를 조달한 전력량과 목표 대비 어느 정도인지를 RE100의 공동주최사인 CDP에게 보고하여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RE100에 동참한 기업들

RE100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한 기업에는 구글, 마이크로 소프트, BMW, 메타, 스타벅스, 이케아 등 전 세계 367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SK 계열사, LG에너지 솔루션, 현대자동차그룹, 수자원공사들 19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RE100의 영향

 

위에 언급을 했듯이 RE100에 동참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늘어감에 따라 그들의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들 또한 RE100의 기준에 충족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내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BMW가 2018년 LG화학에 부품 납품 조건으로 RE100을 요구해 계약이 무산됐고 SK하이닉스가 RE100에 참여한 것도 애플의 압박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신재생에너지의 비율이 6.7%밖에 안되는 것을 볼 때 앞으로도 저런 일들은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으며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제조업 중심 국가인 대한민국에게는 향후 만만찮은 장애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방향

대한민국은 만만찮은 전력을 소비하는 재조업 중심의 산업을 구축한 국가인 이상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대한 국가적인 정책의 시행이 시급하다 생각이 듭니다. RE100의 조건에 충족하는 제품을 생산해 내야 하는 기업들은 그 조건을 충족해 줄 환경을 찾아 나설 것이고, 그것이 국내가 아니라면 국외로 옮겨가는 일들도 발생할 것입니다. - 실제로 일부 기업들은 RE100의 기준에 충족하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해외로 공장을 옮긴 기업들도 다수 있다고 합니다.- 바로 실시하기에 무리가 있다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당장의 손해를 막고자 세계적인 흐름에 역행을 한다면 미래의 손실은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 있으니 하루빨리 RE100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는 기반 조건을 갖출 수 있는 정책을 실시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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